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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라는 단체에서 궤변을 동원해 맥심을 중상모략하네요
by 페르시카 오언  작성 2021/6/18 14:13  수정 2021/6/18 18:09   조회 463

루리웹 맥심 게시판에 '프루누스 페르시카'라는 이름으로 올린 글을 조금 수정하여 중복 게재합니다. 다음호 독자사연에 실어 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https://wspaper.org/article/25753

노동자연대라는 정치 단체의 기관지에 실린 기사인데 일단 저 기사 자체는 예전에 맥심 표지모델로 출연한 적이 있는 모 정치인을 비판하는 기사입니다. 저 기사 내용 자체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정말 웃기는 게 과거에 그 모 정치인이 맥심 표지모델로 출연한 적이 있다는 것과 2015년도에 몇몇 양성분리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이 맥심 표지 콘셉트를 가지고 난리를 떨었던 것을 엮어서 맥심을 비난하네요... 맥심 애독자로서 정말 불쾌하고 손이 다 부들부들 떨립니다.

사실 저도 한때 저 단체의 후원회원으로서 저런 기사가 실리는 노동자연대 기관지를 거의 매일 들여다봤던 적이 있고, 당연히 이를 통해서 양성분리주의적 페미니스트들이 맥심을 비방하는 레퍼토리도 들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맥심 게시판에 글 남길 정도로 애독자가 되어 있지만 그 때는 맥심을 향한 그런 중상모략과 비방을 그런가 보다 하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우연한 기회에 맥심을 한 번 접하고서 그런 편견을 일단 내려놓고 맥심이란 잡지가 도대체 어떤 잡지인지를 한 번 주의 깊게 들여다보니까 절대 그런 잡지가 아니란 걸 깨달았지요. 맥심이야말로 자유롭고 다양한 성문화와 성적 교제 관계를 긍정하면서 진정한 성해방을 추구하는 잡지란 것을 깨닫고 나니까 저런 중상모략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던 것이 후회스럽네요...

문제의 정치인에 대해서 지지하든 반대하든 그것은 자유이고, 제가 문제의 정치인을 어떻게 생각한다는 입장 역시 이 게시판에서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정치인이 아무리 싫고 혐오스럽더라도 저런 식으로 억지 선동을 늘어놓으며 정신없는 비방의 화살을 난사하다가, 그 화살이 맥심을 향하는 것은 진짜 용납할 수가 없네요. 문제의 정치인은 맥심 표지모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맥심은 과거 ^여성 납치와 살해를 미화^하는 내용의 표지로 비난을 받은 적이 있으니까 문제의 정치인과 맥심은 한통속이며 문제의 정치인이나 맥심 편집부 및 독자들은 여성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여혐분자일 것이다, 뭐 이런 엉터리 논리 아닙니까. 단순히 제가 맥심 애독자라서 이렇게 화가 난 것이 아니라, 맥심을 읽어 보지도 않고서 저렇게 정신없이 중상모략을 퍼붓는 행태 때문에 이렇게 화가 난 겁니다.

저렇게 정신없는 비방을 퍼붓는 노동자연대 회원들이 도대체 맥심이란 잡지가 어떤 잡지이고 어떤 콘텐츠를 다루는 잡지인지를 단 한 번이라도 읽어 보고서 저런 소리를 하는 걸까요? 맥심이야말로 남성과 여성 모두의 진정한 성적 자유와 해방을 꿈꾸는, 68혁명의 적통 계승자라 할 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맥심이 지향하는 바가 곧 68혁명 직후 슐라미스 파이어스톤 같은 초기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이 지향했던 바하고 같은 거 아닙니까?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네오콘과 결탁한 성보수주의적 페미니즘(앤드리아 드워킨, 캐서린 매키넌 등등. 현재 한국 사회의 주류 페미니즘 담론임)이 등장하기 전까지 래디컬 페미니즘이 추구했던 그 성적 자유와 해방의 정신을 맥심이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저들이 한편으론 한심하고, 다른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얼마 전에 루리웹 맥심 게시판에다 쓴 글이나 최근에 보낸 독자편지에서 언급했듯이, 맥심이 순수한 문화잡지가 아니라 특정한 정치세력이 자기네 입장을 선전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것은 반대합니다. 특정한 정치적 사상과 이념 성향을 뚜렷하게 나타내면서 그것을 선전하고 있는 인물을 섭외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 주시고, 설령 섭외하더라도 맥심 지면을 통해 자기네 사상과 이념을 선전하는 것만은 편집부 선에서 차단해 주셨으면 합니다. 왜냐하면 맥심은 4월호 서문에서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즐기기 위한 축제이고, 축제 자리에는 정치적 문구를 담은 피켓을 갖고 들어와서 구호를 외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맥심의 문화적 지향과 가치, '맥심의 길'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드리는 고언입니다.

하지만 저렇게 외부 정치세력이 자기네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온갖 날조와 왜곡을 동원해 맥심을 중상모략하는 행태를 보니까 손이 다 부르르 떨릴 지경이네요. 맥심이 어떤 문화적 지향과 가치관을 가진 잡지인지를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아몰랑! 맥심은 여성 납치와 살해를 미화하는 여성혐오 잡지야!' 이러한 믿음에 빠져 가지고는 정신 없는 소리를 늘어놓는 저런 행태는 진짜 웃기지도 않죠... 맥심을 읽어 보지도 않고서 저러는 자들의 중상모략과 비방에 무릎 꿇지 말고 '맥심의 길'을 일관되게 걸어가시면서, 다만 그것과는 무관한 특정 정치세력이 맥심 지면을 통해 자기네 사상과 이념을 선전하는 일은 없도록 좀 유의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런 가짜뉴스에는 단호히 대처해 주시기를 또한 부탁드립니다.

이영비 2021/6/25 13:33
감사합니다 독자님. 맥심은 표현의 자유와 모든 개인이 행복하고 자유로울 권리를 지향합니다. 저도 독자님의 생각에 많은 부분 동의하지만, 세상에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 손에 망치를 든 사람은 모든 문제를 못처럼 때려 해결하고, 톱을 든 사람은 모든 문제를 썰어서 해결하려 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주신 링크는 제가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맥심은 독자님들과 저희 모델들, 제작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자, 카니발입니다. 원래 저희같은 즐거운 놀자판은 생각보다 날조와 왜곡에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독자님의 고민과 저희를 걱정하시는 마음을 품고 다음 월호 제작에 힘쓰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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