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 > TV

[클립보드로 내용 복사] [클립보드로 주소 복사]

조성하 "'될지어다'는 국민 유행어가 되지 않을까요?"[인터뷰]

2017/10/16 14:13
조회:13434

  1

'진짜 사이비 교주 아니야?'는 물음을 갖게 만드는 한 배우가 있다. 최근 종영한 OCN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 '구해줘'에서 영부 백정기로 열연한 조성하가 그 주인공이다. 사이비 교주보다 더 교주 같은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섬뜩하게 했다. 영화 '황해'와 드라마 '더 케이투'에 이어 제대로 된 악역을 보여줬다. 연기 디테일, 비주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역량과 열정을 쏟아부으며 준비했다. 최근 그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다.

Q. 흰 머리와 흰 눈썹, 큰 눈으로 지그시 바라보는 모습은 아무런 대사 없이도 압도적이었다. 본인이 그렇게 염색하자고 감독에게 제안했다고 들었다.
A. 친숙하게 하려고 하얀색으로 한 건데 주변에서 다들 날 보고 무섭다고 하더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흰색으로 치장하고 나오는 캐릭터가 역사상 없었다. 처음 만들어지는 캐릭터고 처음 만나는 인물이었다. 사이비라는 이야기도 처음 다루는 소재다. 작품을 읽자마자 감독, 작가님을 만나서 흰 머리를 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의상도 흰옷으로 맞췄다. 액세서리까지 제작해서 준비를 했다. '유치하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고민을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Q. 기존에 없던 캐릭터였다. 어떻게 소화를 한 건가? 참고할 수 있는 인물도 없었을 텐데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A. 사이비 종단에 대한 자료 영상을 많이 보고 했다. 예배에서 집도하는 장면들이 A4 용지로 5~6장 된다. 대본 책으로는 20페이지가 된다. 그런 장면이 매회 나온다. '어떻게 집약적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거의 모든 시간을 대본에 몰두해서 장면을 연구하고 그려냈다. 그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Q. 무엇보다 자칫 우스꽝스러워질 수 있는 사이비 교주의 역할을 누구보다 카리스마 있게 소화해냈다. 시청자들은 조성하의 연기에 열광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에 충분히 빠질 수 있겠다는 걸 느꼈나?
A.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사람이 힘들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고 힘들 때 다가와서 필요한 것을 제공해준 거는 못 뿌리친다. 우리 드라마에서도 상미네 가족이 위태롭게 시작한다. 그들도 그래서 종교에 빠졌다. 비슷하지 않을까?

1

Q. 같이 연기한 서예지와 호흡이 궁금하다. 에피소드가 있나?
A. 첫 대본 리딩이 굉장히 임팩트가 있었다. 첫 리딩 때는 보통 힘을 줘서 하지 않는데 첫 리딩에 내가 시작하자마자 너무 열정적으로 해서 후배들이 깜짝 놀랐다. 실제 현장에서 하는 느낌으로 리딩을 할거라고 생각을 못했나보다. 갑자기 전체가 불이 붙기 시작하면서 리딩 장면이 뜨거운 첫 모임이 됐다. 현장 매 순간이 불꽃 튀는 전쟁터 같은 느낌이었다. 서로의 숨소리 하나까지도 잡아채는 훈련을 해서 왔더라. 마지막까지 모든 연기자들이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던 것 같다.

Q. 연기를 했지만 '이거는 정말 이해가 안 간다' 했던 게 있었나?
A. 방언 같은 부분이 가장 힘들다. 종교인이 아니면 전혀 모르는 거다. 근거 없이 해야 하니까 내 상상력 하나로 해야 해서 힘들었다. 가장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게 제일 좋은 연기라고 생각한다. 가증스럽게 가짜를 갖고 진짜인 척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

Q. '될지어다'가 '구해줘' 이후 유행어가 되었다. 그런 장면들을 찍을 때 웃음이 터지지는 않았나?
A. 조금 낯설기는 했다. 구선원에 관여되는 배우는 인사할 때 '될지어다'로 인사한다. 그게 생활이 되도록 했다. 처음에는 낯선데 그걸 안 하면 이상하더라. '할렐루야'와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된다. 요즘 SNS에 간판 글로 올려놓고 아이디로 삼는 사람도 많다. 국민 인사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웃음)

Q. 소재 자체가 어려우니까 반신반의했을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나?
A. 단순히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사이비에 현실을 냉정하게만 바라봤으면 사실 너무 무거워서 못 봤을 거다. 어려운 가족과 상미라는 소녀를 정의로운 젊은 4인방이 구출해내는 이야기니까 재미도 있었을 거다. 살아있는 캐릭터의 인물이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구선원에 관계된 배우들이 워낙 좋은 배우들이 많아서 공포감을 전해주는 데 힘을 준 것 같다. 작가, 감독을 필두로 모든 배우와 스텝들이 완벽한 조합으로 이뤄낸 게 아닌가 싶다.

Q. 완벽한 대세 중견 배우로 올라섰다. 반응이 어떤가?
A. 지나가다 보면 나에게 기도를 받고 싶어 한다. '구해줘' 속에서 기도 받는 것처럼 사진 찍어 달라고 한다. 그런 걸 보면 기분이 좋다. 가족들도 주변 반응들이 좋다고 말을 많이 해주더라.

Q. 이번 작품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올해 계획은?
A. 이런 작품처럼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좋은 캐릭터를 만나는 것, 그게 나의 바람이다. 지금보다 조금 더 연기를 잘했으면 좋겠다.

사진/HB, 라쏨, OCN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 Copyrights ⓒ MAXIM MAGAZINE & MAXIM Digita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그 : 조성하, 서예지, 인터뷰, 구해줘, 화제

[관련기사]

\맥심을 찾은 먹방의 神, 유튜버 밴쯔가수 스컬, 모델 엄상미와 사귀나...... 또 불거진 열애설의 진실은?맥심과 만난 \\"모루게쒀요~\" 수지, 워너원 옹성우도 따라한 개그맨? 고장환의 남성지 맥심 패션 화보 눈길
1  'S라인의 정석' 미스맥심 우승자 이수미, 남성지 맥심 4월호로 섹시 퀸 등극
2  맥심을 찾은 먹방의 神, 유튜버 밴쯔
3  가수 스컬, 모델 엄상미와 사귀나...... 또 불거진 열애설의 진실은?
4  맥심과 만난 '병맛 더빙' 스타, 장삐쭈
5  "모루게쒀요~" 수지, 워너원 옹성우도 따라한 개그맨? 고장환의 남성지 맥심 패션 화보 눈길


이전화면  목록

  • 12,500

  • 31,000

  • 45,000

  • 20,500

  • 87,000

  • 11,500

  • 12,500

  • 52,000

  • 19,000

  • 89,900

  • 79,900

  • 79,900

  • 55,000

  • 65,000

  • 76,000

  • 85,000

  • 75,000

  • 65,000

  • 23,000

  • 14,000

  • 25,000

  • 13,000

  • 13,000

  • 13,000

  • 13,000

  • 13,000
ABOUT MAXIM SITE MAP RECRUIT ADVERTISE MAXIM STAFF CONTACT US PRIVACY POLICY
MAXIM B-SIDE 특별판
한정수량 100권! 이벤트
MAXIM BOX FOR V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