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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박서준 같은 남사친이요? 세상에 없죠"[인터뷰]

2017/8/14 10:40
조회:11175

    킹콩

2010년 CF 모델로 데뷔한 김지원은 영화 '로맨틱 헤븐'(2011), 드라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2012),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 '연애를 기대해'(2013), '상속자들'(2013), '갑동이'(2014)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으나 본격적으로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다.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더니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제대로 본인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킨 배우 김지원. 그런 그녀는 최근 종영한 KBS 드라마 '쌈마이웨이'에서 제대로 인생 최고의 캐릭터를 만났다. '쌈마이웨이' 속 김지원은 전작에서 보여준 모습과 완전 달랐고, 그 반전매력에 시청자들은 홀렸다.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김지원은 아나운서를 꿈꿨지만, 현실은 백화점 인포 데스크 직원인 최애라 역을 맡았다. 지난해 '태양의 후예' 종영 인터뷰를 했을 당시에도 진중한 모습으로 조곤조곤 인터뷰에 응했던 그녀. 1년이 지나 달라진 모습의 그녀를 만나봤다.

Q. 애라로 살면서 어땠나? 아까 걸어오는 데 애라가 들어오는 것 같았다.
A.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은 캐릭터였다. 나 스스로도 밝아지고 긍정적으로 됐다. 나에게도 큰 도전이었다. 전작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서 더 그랬다. '김지원이 이런 연기를 하는구나'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Q. 극중 고동만 같은 남사친은 현실에 없다. 김지원에게는 있나?
A. 없어서 나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설렜다. 그게 이 드라마가 주는 재미였다. 남사친, 여사친을 떠나서 결국 애인이 될 수 있는 캐릭터였다. 현실감있는 판타지라서 좋아했던 것 같다.

Q. 박서준이 '김지원이 로맨스가 풍부해서 좋았다'고 하더라. 둘의 호흡이 궁금하다.
A. 초반에 맞추면서 더 좋아졌던 것 같다. 주변에서 '둘이서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던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다. 박서준은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많은 연기자다. 장면을 재밌게 만들어주더라. 훨씬 설레고 재밌었다.

Q. 가장 설렜던 장면은?
A. 남일바에서 동만이랑 둘이 이야기를 하다가 확 끌어당기는 장면이 있었다. 찍을 때도 눈 맞춤하면서 설레는 장면이 나올 것 같다고 했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더 그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Q. 주변에서는 애라처럼 해야 애교를 부려야 남친이 생긴다고 하더라. 애교가 원래 많은 편인가? 찍으면서 NG는 안 났나?
A. 최대한 안 내려고 했다. 잘 못 하는 성격이니까 하고 나면 민망하고 식상할 수 있다. 그런 재밌는 장면은 제대로 하려고 꾹 참고했다.

킹콩

Q. 배우 김지원은 사랑을 하면 '애라의 사랑 vs 설희의 사랑' 중 어디에 더 가깝나?
A. 나는 애라같은 만남을 추구하는 것 같다. 내가 편안할 수 있는 그런 관계를 추구한다.

Q. '쌈마이웨이' 끝나고 20대 배우 기근을 많이 해결해줬다. 그런 것에 대한 부담이나 책임감이 있을 것 같다.
A. 늘 작품을 하면 마음은 제로베이스인것 같다. 나도 신기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이만큼 자라있겠지' 하지만 늘 처음이더라. 다시 걸음마부터 시작했다. 길게 봐야 하는 직업이다. 나는 운이 좋게 좋은 작품을 만나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배우마다 타이밍은 다 다른 것 같다.

Q. '태양의 후예'에 같이 출연했던 송혜교, 송중기 열애를 몰랐다고 하더라. 지금 생각하면 '열애로 이어지는 무언가가 있었다'는 게 있나?
A. 내가 몰랐다고 하니까는 다들 둔감하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내가 막내기도 하고 윤명주를 해야 하는 긴장감이 있으니까 신경 쓸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집에 가서 생각을 해봐도 나는 정말 모르겠더라. 응원하고 있다.

Q. '쌈마이웨이'는 본인에게 어떤 작품인가?
A. 나에게는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다. 돌아봐도 행복할 작품일 것 같다. 또래 사람들과 부산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재밌게 찍은 드라마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더라. 그래서 허전함도 크다.

Q. '쌈마이웨이'는 꿈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배우 김지원의 꿈은 뭔가?
A. 나는 어느 정도는 꿈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그게 커지고 구체화 되는 과정인 것 같다.

Q. 본인이 생각하는 김지원 사람으로서 매력과 배우로서의 매력은?
A. 두 개가 결합될 수는 있을 것 같다. 나는 평소에 굉장히 정적이다. 캐릭터를 연상하기까지 상상이 많이 된다고 하더라. 송하윤 언니가 날 보고 "가만히 있다가 연기를 할 때는 왈가닥이 되고 다시 조신해진다"고 하더라. 지켜보는 사람들이 재밌을 것 같다. 연기할 때의 나와 평소의 내가 차이점이 있다는 게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Q. 전작 '태양의 후예'에서 윤명주로 걸크러쉬를 보여주더니 이번 최애라도 걸크러쉬다. 여성스러운 캐릭터에 대한 갈망도 있을 것 같다. 혹은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것도!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맡고 싶나?
A. 아무래도 아직 못 보여준 모습이 많다. 보여줄 게 많이 남아있다는 거니까 차근차근 천천히 보여주려고 한다. 지금은 사극과 액션을 앞두고 있어서 그게 가장 큰 미션이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를 드리겠다.

사진/ 킹콩엔터테인먼트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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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김지원, 쌈마이웨이, 송하윤, 인터뷰, 드라마,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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