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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소녀에서 여인으로 돌아왔다[인터뷰]

2017/8/09 23:13
조회:2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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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배우 남지현을 완벽히 탈피했다.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남지현은 지창욱과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면서 깊은 연기의 폭을 넓혔고, 정식적으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났다.

'쇼핑왕 루이'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첫걸음을 걸었고, '수상한 파트너'로서 제대로 된 연기를 보여줬다. '각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가 비슷하다'는 우려가 초반에 있기는 했지만, 전작의 캐릭터가 생각나지 않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그녀를 만나봤다.

Q. 지창욱은 어떤 파트너였나?
A.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득한 오빠였다. 로맨스 하기에 눈빛이 깊어서 장점인 배우였다. 성숙한 로맨스를 풀어야 하는 게 나의 숙제였는데, 그것을 해결하기에 많은 도움이 됐다.

Q. '쇼핑왕루이'때부터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려는 시도를 많이 한 것 같다.
A. 맞다. 그때는 소녀와 여자의 경계에 있는 걸 보여주는 게 목표였다. 이번 드라마는 어른들의 성숙한 연애를 보여주고 싶었다. 의도한 바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좋다.

Q. 어렸을 때부터 연기했으니까 아역 배우이던 시절의 모습을 탈피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 그래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건가?
A. 맞다. 나 스스로 느끼는 나이보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체감 나이가 좀 더 어린 것 같더라. 어려서부터 내 모습을 봐서 내가 성인이 됐다는 사실을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 성인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그런 고민들을 가지고 작품 선택을 한다. '수상한 파트너'를 잘 마무리했으니 이제 다시 학생 남지현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Q. 대학교 전공은 연기 관련이 아니더라. 서강대 심리학과에 재학 중이던데 해당 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A. 전공이 나랑 잘 맞다. '연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선택했냐'고 물어보던데 그건 아니다. 대학교 진학할 때 연기를 배제한 건 아니지만 연기랑 관련 없는 학과를 가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건데, 고르고 보니까 연관성이 있어 보이더라. 나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Q. 본인에게는 어떤 점이 도움이 되는가?
A. 사고의 유연성을 키워줬다. 어떤 일이든 당황하지 않고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하나의 사건을 두고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게 됐다. 내 직업의 경우에는 작업 환경이 돌발 상황이 많다. 그런 것에 많이 도움을 받는 것 같다.

Q. 원래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심리를 공부하면서 더 변하게 된 건가?
A. 선천적으로 긍정적이기는 하다. 근데 연기를 하면서 중, 고등학교 때 그런 멘탈이 무너졌다. '내가 하는 일이 진짜 행복한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그때 가장 부정적이고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러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일상적인 상황도 많이 변했고, 작업 환경도 좋아져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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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역 배우 생활을 하면서 그런 힘든 시절을 거쳤는지 몰랐다. 지금은 그럼 연기를 하고 있는 것에 만족을 하나?
A. 평생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다. 길게 보고 천천히 갈 생각으로 나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하고 있는 중이다.

Q. 그 계획이 궁금하다.
A. 20대에는 성인으로서 인정받고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세부 계획은 잡지 않지만 큰 줄기는 그렇다. 앞으로 나에게 들어오는 작품, 캐릭터는 그런 흐름을 지키면서 나아갈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할 것 같다. 다음에 무엇을 하게 될지는 나도 모른다.

Q. 희망 사항이 있다면?
A. 다양한 장르를 해보는 거다. 동갑내기 친구들과 모여서 한 작품이 거의 없다. 학원물이나 캠퍼스 물을 해보고 싶다. 

Q. 함께 촬영한 지창욱과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지창욱에게 '키스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수위가 높은 스킨십도 많았는데, 어땠나?
A. 그 수식어를 보고 '오빠가 되게 부끄러워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워낙 로맨스가 잘 어울리는 배우라서 더욱 그랬던 것 같다. 현장 분위기도 편안해서 어색하지는 않았다. 상대가 민망하지 않게 배려를 잘해준다. 예쁜 장면을 만들어보자는 한마음으로 열심히 찍었다.

Q. 지창욱은 이번 드라마로 '키스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남지현이 받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A. 수식어가 생기려면 조금 더 작품을 해야 하는 것 같다. 20살 이후에 한 작품이 세 개 정도다. 수식어가 붙기에는 이르지 않나 싶다. 내가 더 많은 걸 보여준 후에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걸 붙여줬으면 좋겠다.

Q. 어떤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나?
A. 보여 주고 싶은 건 많다. 내 일상 생활이랑 비슷한 모습의 대학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새로운 작품이 들어오면 항상 거기에 맞춰서 보여주는 편이다. 캠퍼스 물이나 학원물이 아닌 이상은 딱히 하고 싶은 장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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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근데 공교롭게도 작품만 하면 상대 배우를 군대에 보낸다. 우연이긴 한데 정말 신기하다.
A. 다음 작품에는 군필자를 만났으면 좋겠다.(웃음) '입대요정' 수식어가 붙을지도 모른다. '입대 요정'이 될까 봐 두렵다. 신기하게도 '가족끼리 왜이래' '쇼핑왕루이' '수상한 파트너' 모두 상대 남자 배우 혈액형이 AB였고, 프러포즈를 받는 거로 끝이 났다. 진짜 우연의 일치가 많아서 신기했다.

Q. 이 작품을 본인의 연기 인생에서 키워드로 정의내리자면?
A. '어른 연애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위 높은 스킨십도 많아서 그런지 유난히 많은 것을 느낀 작품인 것 같다.

Q. 댓글이나 주변 반응 잘 챙겨보는 편인가?
A. 내가 댓글에 잘 흔들리더라. 그래서 기사에 달린 댓글은 안 보고 클립 영상이 뜨면 거기 있는 댓글을 살펴보는 편이다. 그런 영상까지 찾아볼 정도면 우리 작품에 기본적으로 애정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 댓글은 본다. 거기서 나오는 좋은 말, 쓴소리는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Q. 취미는 뭔가?
A. 먹는 것과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한다. 단순히 먹거나 듣지 않고 주의 깊게 먹고 듣는다. 온전히 앞에 있는 음식, 듣는 음악에 집중을 한다. 먹으면서 음식을 분석하면서 '접시를 왜 이걸 썼느냐' 등 세세한 것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음악도 세세하게 듣는다. 가사에만 집중을해서 듣기도 하고 피아노 음이 들리면 그걸 듣고 하나에 집중을 온전히 하는 편이다.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A. 지금까지 내가 잡은 흐름을 잘 지키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서 지금처럼만 갔으면 좋겠다. 욕심인 것 같기는 하지만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잘 해내는 게 목표다. 실패할 확률도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 실패가 왔을 때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사진/ 숲엔터테인먼트 제공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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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남지현, 수상한파트너, 지창욱, 화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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