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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캐롤' 린지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어요"[인터뷰]

2017/3/28 11:13
조회:14812

사진 클립서비스

아이돌들이 뮤지컬을 하는 것에 대해서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실력보다 이름값에 기대 공연에 설 기회를 얻기 때문. 그런 편견을 깨버리고 싶어 하는 한 여 아이돌이 있다.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히트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오!캐롤'에서 마지 역을 맡아 열연을 하고 있는 린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피에스타 린지는 2013년 '하이스쿨 뮤지컬'에 이어 3년 뒤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한 층 성장했다. 이번에는 2월 28일 개막한 '오!캐롤' 앵콜공연에 마지 역으로 참여하게 됐다. 맥심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린지를 만나봤다.

Q. 마지라는 캐릭터는 어떤 아이인가?
A. 공부를 잘하는 아이다. 스탠포드 공과대학 스탠포드 수석 입학했다. 자기의 능력치를 백퍼센트 활용할 수 있겠지만 사랑 앞에서는 무디고 너무 공부만 해서 연애 앞에서는 순수하고 감정이 앞서는 아이인 것 같다. 계산하려고 해도 하지 못하는 여자다.

Q. 처음 마지라는 캐릭터를 봤을 때 어땠나? 린지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A. 나랑 비슷한 부분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주변 사람들도 나랑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나도 다이어리에 대한 애정이 있다. 마지 넘버 중에 '다이어리'라는 곡이 있었다. 그 곡을 부를 때 특히나 마지가 이해가 잘 간다. 나도 일기장 속에 사랑 이야기도 가끔 쓰고 그런다. 일기장이랑 베스트 프랜드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마지 또한 그렇다. 나는 연습생을 너무 오래 해서 연애를 별로 못 해봤다. 그런 연애 경험도 마지랑 비슷하다.

Q. 연애할 때 어떤 타입인가?
A. 많이 맞춰주는 것 같다. 해바라기처럼 내가 바친다. 연애를 잘 못 하는 것 같다.

Q.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다니고 있다고 들었다. 공연에 학교생활에 힘들지 않은가?
A. 요즘 자아 정체성을 잃어간다. 인생이 연극 같다. 학생도 되었다가 마지도 되었다가, 많은 역할들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사진 클립서비스

Q. 학교생활을 병행하면서 해서 그런지 '오!캐롤' 공연은 주말 위주로 하는 것 같더라. 둘다 같이 하는 데 어떤가?
A. 주중에는 학생으로 살아간다. 목요일 되면 마지가 되게 보고 싶고 돌아가고 싶고 그렇다. 정말 애착이 가는 캐릭터인 것 같다.

Q. 피에스타로 한참 활동을 하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간 거다. 오랜만에 학교에 가보니 어떤가?
A. 우리 나이에 학교 다닌다고 하면 '아직도 다녀?'라고 한다. 공연도 하고 다른 스케줄도 있는데 학교까지 다니면 정신없고 피로하지만 남들이 돌아가지 못할 시간에 실제로 하고 있으니까 재밌다. 특히 연극영화과라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Q. 걸그룹으로 데뷔하기 전부터 그럼 연기에도 관심이 있었던 건가?
A. 나는 고등학교를 예고를 나왔다. 학생 때 연극 공연을 하면서 재미를 찾았다. 그때부터 관심은 있었던 것 같다.

Q. 걸그룹 피에스타의 메인보컬이다. 하지만 노래에 대한 갈망이 커서 뮤지컬을 시작하게 됐다고 하더라. 무슨 이야기인가?
A. 그룹이라는 특성상 무대 위에서 한 곡당 노래를 30초 이상 불러본 적이 없다. 그래서 뮤지컬 무대가 내게는 너무 소중하다.

Q. 피에스타로 활동하는 것과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것. 어떤 게 더 소중한가?
A.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없을 것 같다. 장단점이 다르다. 피에스타는 무대 위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다. 뮤지컬에서는 연기, 노래, 춤을 다 보여줄 수 있으니까 좋다. 자유롭고 나만을 위한 무대라서 더 좋은 것 같다.

Q. 아직 솔로로 음원을 내지는 못했다. 그래서 뮤지컬에서 부르는 솔로 넘버가 더욱 애틋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오! 캐롤'에서 가장 애정하는 넘버는 뭔가?
A. 다이어리 넘버가 가장 마음에 든다. 이 노래를 부를 때 마지가 나랑 비슷한 점이 많아서 가장 애착이 가는 것 같다.

Q. 뮤지컬은 녹음을 해서 재사용할 수도 없고 그날그날 라이브로 공연을 해야 한다. 음원 녹음을 하고 나면 상대적으로 쉽게 무대에 오르는 걸그룹 공연과는 다르다. 그럼에도 계속 뮤지컬을 하고 싶은 이유가 뭔가?
A. 실수를 하면 회복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메리트도 있다. 효과 장치를 거치지 않고 1대 1로 관객과 소통한다. 내공과 실력으로 보여주는 게 정말 매력적인 것 같다. 뮤지컬은 누더기 옷입고 얼굴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내공이 있고 실력이 있으면 멋있게 보인다. 그런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사진 클립서비스

Q. 마지는 결혼식 당일 버림을 받았다. 본인이 마지의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대처했을 것 같나?
A. 그래도 남편을 용서를 하기는 할 것 같다. 나도 성격이 매몰차지 못하다. 하지만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그리고 레오나드의 성격을 바꿀 것 같다. 남자 기세우기 프로젝트처럼?
 
Q. 쉽게 용서해줄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 마지는 왜 그렇게 빨리 용서를 했을 것 같나?
A. 10년 동안 둘이 사랑을 한 거다. 레오나드는 본인의 가정사를 숨기면서 마지를 배려하고 맞춰줬다. 그걸 뒤늦게 마지가 알면서 용서를 해준 것 같다.

Q. 파혼을 당한 감정에 이입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감정이입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했나?
A. 친구 중에 실제로 파혼을 당한 친구가 있었다. 2시간 정도 통화를 하면서 자세하게 물어봤다. 지난 과거를 떠올리기 힘들었을 수도 있는데 워낙 친한 친구라 이해해주더라. 그 외에 영화, 드라마를 찾아보면서 감정을 잡았다.

Q. 피에스타 멤버들이 응원을 따로 해준 게 있나?
A. 나와 마지 캐릭터가 잘 맞는다고 열심히 하라고 해줬다. 잘 될 것 같다고 해주더라.

Q.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A. 조심스럽지만, 조승우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영화도 하면서 뮤지컬도 병행하는데 큰 거부감이 없는 그런 배우. 항상 솔직하고 진솔된 린지라는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인식이 됐으면 좋겠다. 무슨 역할을 맡아도 어색하지 않게 흡수할 수 있으면 좋겠다.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겠다. '오! 캐롤'도 사랑해달라.

사진 제공 = 쇼미디어그룹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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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린지, 피에스타, 뮤지컬, 오캐롤, 화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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