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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에 의존하게 되는 게 두려웠다는 한 배우

2017/3/27 16:28
조회:15781

사진 오퍼스픽쳐스

23일 개봉한 영화 '보통사람'에서 의도치 않게 이미지 변신을 한 배우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와는 상반된 역할을 맡아서 그러냐고요? 아닙니다. '가발은 쓰지 않는다'는 본인만의 철학을 깼기 때문인데요.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상호는 극 중 자유일보 대기자 추재진 역을 맡았죠. 군사독재정권 하에서도 할 말은 하는 진정한 언론인입니다. 그를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습니다.

Q. 촬영은 부산에서 했다고 들었습니다.
A. 70%~80% 넘게 부산에서 찍었어요. 부산에는 80년대를 재현할 만한 게 많이 남아있었거든요.

Q. 80년대라는 시기가 사람들의 기억에 따라서 평가가 다른 시기잖아요. 배우 김상호가 생각하는 80년대는 어땠나요?
A. 각자가 바라보는 시대상이 있겠죠? 우리는 이 영화를 찍으면서 사람들이 우리 영화를 편하게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찍었어요. 과하지 않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해요.

Q. '편하게 봤으면 한다'고 말했지만 어쩔 수 없이 '보통사람'은 시대적 배경 때문이라도 사회적인 문제를 담고 있어요.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뭘 느낄 수 있을까요?
A. 기자들이 많이 가는 곳은 트러블이 일어나는 곳이죠. 이야기꾼도 똑같아요. 태평성대였던 역사적인 시대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낼 가능성보다 혼돈의 시대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확률이 높죠. 그래서 시기를 정하는 데 있어서 80년대로 정한 거에요. 답답하고, 가려져 있고 한 사건이 터지면 다른 가십거리로 큰 진실들이 뭍힌다는 것을 전하고 싶은 영화죠.

Q. 정말 시국이 공교롭게 겹쳤어요.
A. 찍을 당시에는 정말 개봉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정상적인 개봉이 탈 없이 됐으면 했는데, 공교롭게 시국이 잘 겹쳤죠. 지금은 손익분기점만 넘으면 좋겠어요. 투자해주신 분들이 손해는 안 봤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Q. '보통사람'은 본인에게 어떤 작품인가요?
A. 제가 가발을 쓰는 것을 되게 두려워했어요. 그렇게 꾸미는 것에 대해 의지하게 될까 봐 그랬죠. 하지만 이번 영화는 그 두려움을 극복해준 영화예요. 또 한편으로는 우리 애들이 컸을 때 봐도 '아버지가 괜찮은 영화 찍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네요.

Q. 왜 가발을 쓰는 게 두려웠을까요?
A. 제가 대머리란 건 모두가 알잖아요. 그래서 제가 가발을 쓰면 웃기지 않을까 싶었어요. 뭔가를 꾸미기보다 내 모습 그대로 승부하고 싶었죠. 그리고 사람들이 영화를 보는 데 방해가 될 것 같았어요. 근데 감독이 '절대 그렇지 않다. 이제껏 보여준 김상호의 모습과는 차별화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이야기를 처음에 하더라고요. 근데도 그 당시에는 거절했어요.

Q. 왜 거절했죠?
A. 그냥 처음에 선뜻 용기가 안 났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재차 괜찮다고, 자기가 책임진다고 했어요. 그래서 쓰긴 썼는데, 머리에 1kg 짜리 물건이 올라와 있는 듯했죠. 촬영 7일 정도 됐을 때 제 머리카락이 된 것 같았어요. 어색해하다가 7일 만에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을 넘겼죠. (웃음)

Q. 그럼 가발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뀐 건가요?
A. 네. 앞으로 필요하다면 가발 착용을 사양만 하진 않을 것 같아요. 이 작품 자체는 제게 참 좋은 기운을 준 작품이에요. 가발 쓴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나 반감도 사라지게 해줬고요.

Q. 마지막으로 '보통사람'을 볼 관객에게 한 마디 부탁해요.
A. 관객들이 재밌게 봤으면 좋겠어요. 과하게 뭔가를 찾으려고 하기 보다는 편안하게 봤으면 좋겠네요.

사진=오퍼스픽쳐스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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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손현주, 보통사람, 영화, 인터뷰, 김상호, 장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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