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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연기 오래 못할 것 같다" [인터뷰]

2017/3/16 17:08
조회:17743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조진웅은 이번 인터뷰에서 연기를 오래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 하는 말은 아니다. '사냥' 인터뷰 때도 같은 취지의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팬의 입장에서는 다소 서운한 얘기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지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그의 의지가 보인다. 또한 그의 발언을 통해 연기라는 것이 그만큼 예민한 작업이라는 의미일 거라는 예상도 해본다.

'해빙'은 심리스릴러다 보니 더 예민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조진웅은 "다른 영화보다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모든 영화를 찍을 때 고생하지만 이번엔 예민함을 좀 더 부각시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해빙'에서 우연히 휘말리게 된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내시경 전문의 승훈으로 분했다. 그는 승훈의 심리 변화를 탁월하게 묘사했다. 상대에 따라 다른 톤을 만들어 냈고, 불안과 의심을 키워가면서 느끼는 예민함과 공포감은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을 말해달라.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연기하면서 의도했던 지점이 몇 부분 있는데, 그런 것들을 잘 지키면서 완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약간 안심이 됐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많이 고민했을 것 같다.

다른 영화 속 캐릭터와는 다르게 승훈이라는 캐릭터는 명확하게 제시된 것이 없었다. 그래서 스스로 인물에 대한 히스토리를 만들어내야 했다.

'해빙'의 승훈은 '시그널' '암살' 등 그 동안 조진웅을 대표했던 캐릭터와는 많이 다르다.

멋진 캐릭터들이 팬들 뇌리에 강하게 남아서 그런 것 같다. 그런 캐릭터는 누가 해도 멋있게 표현된다. 배우 입장에선 빨리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내가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내가 입어도 되는 옷일까?'라는 질문을 던진 뒤 최대한 객관적으로 판단한 뒤 선택을 한다.

그럼 조진웅을 상징하는 색깔은 뭐라고 생각하나.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그걸 찾고 싶다. 내가 색깔이 없는 배우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조진웅 하면 떠오르는 것도 없고, 어떠한 군에도 속하지 않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훈은 극도로 예민한 인물이다. 감정 이입을 하려면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다.

다들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는데, 굉장히 신명 나는 작업이었다. 아무것도 계산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매력적인 작업이었다. 연극이 아닌 영화 화법으로 오랜만에 이런 작업을 하게 돼서 진짜 재미있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승훈의 전 부인(윤세아)이 집에 방문했던 장면을 촬영했던 게 기억난다. 승훈에게는 집이 치부 같은 공간인데, 그곳에 전 부인이 들어와서 아무 말 없이 어깨에 딱 손을 얹는데 그냥 무너졌다. 남 일 같지 않고, 나 또한 이렇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상황을 딱 마주하고는 못 견디겠더라. 순간 확 몰입했던 것 같다.

윤세아와의 키스신은 예고편으로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었다.

그렇게까지 붙었었나 싶었다. 나도 화면으로 보면서 놀랐다. 하지만 촬영하면서는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그 앞에 상황들이 쭉 있었고, 연기에 집중했기 때문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고 나도 멜로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구나 싶었다. (웃음) 

멜로 장르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고 했는데, 실제로 도전할 계획은 없나.

없다. 그런 쪽은 잘 안 맞는 것 같다. 멜로 영화도 찾아보고 했는데, 감정의 골이 엄청 깊더라. 멜로의 감정이 이렇게 깊은지 예전엔 미처 몰랐었다. 멜로 DNA를 가진 배우들도 매우 부럽지만, 셰익스피어 연극을 다 하고 싶어 해도 모두가 로미오가 될 수는 없는 것처럼. 멜로는 나에게 하나의 과제다.

연기할 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것 같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철두철미하다. 그렇지 않고 관객을 만나면 된통 깨진다. 그래서 이 일은 오래는 못 할 것 같다. 후배들이 인터뷰에서 '저는 평생 연기를 할 거예요' 이렇게 말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렇게는 못 할 것 같다.

팬들이 들으면 서운해할 만한 발언이다.

인간이 가지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하는 작업에 있어서만큼은 이 장면이, 이 쇼트가 내 생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MAXIM 장소윤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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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해빙,김대명,조진웅,이청아,영화,감독,배우,개봉,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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