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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캐롤' 최정원 "소녀시대 서현 팬이 제 팬이 됐어요"[인터뷰]

2017/3/02 9:30
조회:13419

사진 클립서비스

최정원은 2월 28일 개막한 '오!캐롤' 앵콜공연에 에스더 역으로 참여하게 됐다. '오!캐롤'은 닐 세다카의 히트곡을 엮어 만든 뮤지컬로 미국 초연 이후 지금까지 미국 전역에서 공연되며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다.

1989년 최정원은 데뷔작 '아가씨와 건달들'을 시작으로 '아이 러브 유', '맘마미아!',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1세대 배우인 최정원은 내년이면 데뷔 30년 차다. 그녀를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나봤다.

Q. '오!캐롤'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A. 음악은 추억으로 가는 가장 빠른 수단이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시대를 이야기하는 뮤지컬이라 더욱 와닿는 것 같다. 나는 요즘에 친구라는 키워드를 좋아한다. 가족도 친구가 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울컥했던 것은 에스더 대사 중에 "수잔, 너 죽으면 나한테 아무도 없어"라고 하면서 함께 떠나는 부분이 있다. 어른이 되니까 열정적인 사랑이 아니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의 우정이 소중하더라. '오!캐롤'은 친구의 우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동안 '시카고' '맘마미아' 등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모두 강한 건데 '오!캐롤'에서 에스더는 여성스러운 캐릭터다. 내 안의 부드러움이 숨어있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본인에게도 그렇게 소중한 친구가 있나?
A. 이쪽 분야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 같은 동네에 살고 딸 아이들끼리도 친구인 한 명이 있다. 그 친구가 내 공연을 보고 난 후 같이 맥주 한 잔 하는 게 좋다. 공연을 하면서 함께 하는 배우들이랑 보내는 시간도 많다. 전수경씨와 여행을 같이 다니고 밥을 같이 먹고 같이 자기도 하고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눈다. 아마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는 서로 나이벌 의식도 있고 그런 질투심이 있었지만 이제 50살이 다 돼가니까 그런 게 많이 사라졌다. 내 또래의 배우들이랑 할 수 있는 거면 참 좋은 것 같다. 함께 시작한 친구들이라 더 좋은 것 같다.

Q. 닐세카다에 대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많다고 들었다.
A. 나는 외동딸인데 신혼 6개월만 빼고는 엄마랑 같이 살고 있다. 자식과 엄마는 느낌이 다른 것 같다. 아이에게 섭섭한 게 많은데 엄마에게 섭섭했던 적은 없다. 하지만 엄마 때문에 목숨을 바칠 수는 없지만 자식에게 바칠 수는 있다. 그런 게 좀 다른 것 같다. 나도 내 딸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그 두 사람을 다 경험하고 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수잔에게 대사할 때 엄마라고 생각하면서 할 때가 있다.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배우로 만들어 준 가장 고마운 조력자가 우리 엄마인데, 엄마가 닐 세다카 '오 캐롤'을 가장 좋아했다.

Q. 함께 연기하는 서범석 배우와의 호흡은 어떤가?
A. 이번에 처음 같이 작품을 하게 됐다. 30년을 하면서 서로 공연을 보기는 했지만, 같이 호흡을 맞춘 것은 처음이다. 남경주 배우랑 나는 워낙 뮤지컬계의 최불암, 김혜자 커플이라고 하니까 호흡이 좋고, 서범석 씨와도 좋은 케미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Q. 남경주, 서범석 둘의 색이 어떻게 다른가?
A. 남경주는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재치가 있다. 서범석은 오히려 더 오빠같다. 연기를 하면서 기댈 수 있는 존재다.

Q. 최근에 본 작품이 있나?
A. 나는 항상 표를 사서 공연을 보러가는 스타일이다. '꽃의 비밀'이라는 연극을 봤다. 장진이 재밌게 풍자적으로 표현을 잘 했더라.

사진 클립서비스

Q. 연극도 할 계획이 있나?
A. 헐리우드 스타들을 보면 브로드웨이 가서 연극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더라. 연극을 한 배우들을 보면 연기가 남다르다. 연극 시나리오를 많이 읽으려고 하고 있다. 연극 한 편을 하고 싶어서 준비 중에 있다.

Q. 드라마나 영화는?
A. 드라마나 영화는 관심이 없다. 나는 무대가 좋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라라랜드' 같은 뮤지컬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출연해보고 싶다. 뮤지컬 영화는 무조건 오디션을 볼 거다.

Q. 어떤 작품을 선호하는 편인가?
A. 나는 잘생긴 남자가 나오는 것 보다 여배우가 돋보이는 작품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 것을 볼 때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Q. 요즘 눈 여겨본 후배가 있나?
A. 전미도라는 배우랑 잘 맞을 것 같다. 그 여배우가 하는 작품을 보면 기분이 좋다. 표현하는 것을 보면 내가 생각한 부분을 그 배우가 하고 있더라. 그럴 때마다 '어, 뭐야 쟤?'라고 느끼곤 했다.

Q.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나는 너무 좋다. '맘마미아'를 할 때 서현 팬었던 사람이 나의 열혈한 팬이 됐다. 서현의 맘마미아를 보러 왔다가 나를 알게 된 거다. 실력 없는데 뮤지컬을 하는 건 반대지만, 대중들이 좋아하는데 공연도 잘 하면 정말 좋다.

Q. 2017년 목표가 있다면?
A. 28일에 있을 오캐롤 개막을 잘하는 거다. 컨디션 잘 조절해서 좋은 개막을 하고 싶다. 그리고 건강해야 한다. 80살까지 뮤지컬무대에서 공연하고 싶다. 휠체어에 앉아 무대에서 생을 마감하는 게 내 로망이다.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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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오캐롤, 서범석, 남경주, 최정원, 김선경, 전수경, 화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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