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 Culture

[클립보드로 내용 복사] [클립보드로 주소 복사]

정상윤 "나이를 먹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인터뷰]

2016/12/29 22:00
조회:20642

사진 클립서비스

팬들은 뮤지컬 배우 정상윤을 두고 '9년간 정체 없이 매일 발전하는 배우'라고 칭한다. 정상윤은 자기 관리가 혹독하기로 유명한 배우다. 공연이 없는 날은 목소리를 아낀다든지, 작품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등. 그렇기에 관객들이 보기에도 발전한 점이 매번 보이는 게 아닐까.

올해 그는 뮤지컬 '살리에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song for you' '에드거 앨런 포' '고래고래' '씨왓아이워너씨' 그리고 요즘 공연 중인 '오! 캐롤'까지 많은 작품을 했다. 계속해서 그가 무대에서 사랑받는 이유를 인터뷰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그를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오! 캐롤'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자기관리를 잘하기로 유명하다
A. 그런가? 나는 딱히 모르겠다. 이제 그게 일상이 됐다. 공연이 없는 날은 말을 별로 안 하려고 한다. 줄여서 말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식염수를 코에 넣어서 계속해서 감기를 예방하기도 한다.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지만 여러 명이 먹으면 말을 많이 해서 목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혼술을 좋아한다.

Q. '오! 캐롤'에서 델이 발랄한 역할이더라
A. 맞다. 그래서 즐겁게 하고 있다. 같이 했던 배우들도 좋아하더라. 다들 많이 놀란다. 나를 보고 '이런 면이 있었나?'고 물어보는데 내가 보기에는 제격인 캐릭터다. 올해 어두운 역할을 많이해서 이 역할이 더욱 좋다.

Q.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A. 심각한 역할을 3번 하면 밝은 것 1번 하고, 그래서 즐겁다. 정서적으로 전혀 힘들지 않다.

Q. 델을 맡아서 편한가?
A. 지금은 많이 편하다. 캐릭터의 밝은 면이 나의 성격과 많이 닮아 있다. 나는 긍정적이고 장난도 많이 치는 성격인데, 아무래도 어두운 작품을 하면 그 캐릭터가 묻어난다.

Q. 평상시에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 편인가?
A. 집에서나 연습할 때나 연습 기간 중에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다. 걸어 다니거나 집에 있을 때도 예외는 없다.

Q. 델과 본인의 비슷한 점이 있다면?
A. 밝고 성격이 유쾌하고 그런 것? 델은 얄밉기도 한 캐릭터지만, 난 그렇게 미운 사람은 아니다.

Q. 델의 능청스러움을 정말 잘 표현하더라. 그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A. 델은 더 뻔뻔하고 그래야 한다. 사랑스럽게 표현하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Q. 어떤 델을 표현하고 싶었나?
A. 델은 약간 느끼한 면도 있다. 귀여운 느끼함 같은 것. 뻔뻔하기도 하면서 통통 튀는 캐릭터다. 그런 걸 많이 표현하고 싶었다. 극 중에서는 악역 아닌 악역 같은 캐릭터지만 그래서 더 순수하고 긍정적으로 천진난만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Q. 대사 중에 애드리브를 넣은 것들이 있나?
A. 있다. 연습하면서 대사화 시킨 것들이 있다. 휘파람 못 부는 설정도 내가 생각한 거고, 허세가 있지만 허당끼를 첨가하고 싶었다. 그 외에도 대사화 시킨 것들이 많다.

Q. 원래 애드리브가 많은가?
A. 애드리브가 필요한 성향의 작품에서는 연습 때 캐릭터 구축하고 할 때 필요한 것들을 넣는다. 물론 캐릭터에 지장에 안 가는 선에서. 이 작품은 그런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공연 때 애드립은 나는 잘 안 하는 편이다.

Q. 팬들 사이에서 '9년 동안 정체 없이 발전했다'는 평이 많다. 그런 말이 부담될 것도 같은데?
A. '부담이라기보다는 늘 하던 것처럼 하면 되겠구나' 생각한다. 나도 나이를 점점 먹어가니까 발전이 나도 모르게 되는 것 같다. 확실히 나이 먹어가는 게 배우로서 좋은 것 같다.

Q. 의외의 답변이다. 나이를 먹는 게 좋다니. 어떤 점이 좋은가?
A. 나 나름대로의 노하우같은 것들이 생기고, 깊이, 다양성 등이 생기더라. 나이를 먹으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배우는 나이를 먹어야 하는구나' 싶었다. 여배우들도 애 낳고 안 낳고 차이가 있듯이 남자 배우도 나이를 먹고, 결혼하고 그러면서 얻는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오히려 나이를 먹는 게 고맙더라.

사진 클립서비스

Q. '오! 캐롤'에서 의상이 형형색색이다. 마음에 드나?
A. 마음에 든다. 이 작품 자체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60년대 배경이고 화려한 무대니까.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 화려한 의상은 처음 입어본다. 통바지라 촌스럽기도 한데, 좋다. 호랑이 팬티도 내가 골랐고, 그 장면에서 애드립도 넣었다. "어흥"

Q. '오!캐롤'을 선택한 이유는?
A. 즐거운 작품이라 골랐다. 그 전에 '고래고래'도 즐거운 작품이긴 하지만 청춘들의 아픔도 있고, 상처도 있고 그렇다. '살리에르'나 '에드거 앨런 포', '씨왓아이워너씨'도 그렇고. 다 힘든 작품이어서 정신적으로 힐링이 되는 작품이 필요했다. 그래서 더 신선했다.

Q. 요즘 가장 고민은?
A. 내년에 대한 고민이 있다. 어떤 작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Q. 작품을 고르는 기준은?
A. 우선 작품이 좋아야 한다. 좋고 나쁨의 기준은 없지만, 이 작품을 가지고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면 좋을 것 같으면 고른다. '오! 캐롤'도 즐겁고 가벼울 수 있는 작품이지만, 그 속에서 주제도 뚜렷해서 더 좋았다.

Q. 다음 작품, 캐릭터는 어떤 걸 하고 싶나?
A. 즐거운 거 했으니까. 다크한 걸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 깊이있는 작품을 하지 않을까 싶다. 그 전에 '오! 캐롤'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MAXIM 박소현기자 press@maximkorea.net

- Copyrights ⓒ MAXIM MAGAZINE & MAXIM Digita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그 : 정상윤, 허규, 인터뷰, 오캐롤, 뮤지컬, 화제

[관련기사]

최연소 미스 춘향 출신 락킷걸 한이슬, 맥심 4월호 화보로 베이글 매력 뽐내히어로즈 얼짱 치어리더 김한나, 맥심 5월호 표지 완판각? \"\9시간 동안 모터쇼에 있으면 생기는 일(feat. 차.알.못 인간)新 뒤태 여신! 히어로즈 치어리더 김한나, 맥심 5월호 한정판 표지 공개 \"만루 홈런급 관능미\"美친 케미 뽐내는 모델 두 명 누굴까? 맥심, 드래곤라자2와 함께 유튜브 서브 채널 오픈!
1  최연소 미스 춘향 출신 락킷걸 한이슬, 맥심 4월호 화보로 베이글 매력 뽐내
2  히어로즈 얼짱 치어리더 김한나, 맥심 5월호 표지 완판각? "'치어리더=완판' 공식 이어가나"
3  9시간 동안 모터쇼에 있으면 생기는 일(feat. 차.알.못 인간)
4  新 뒤태 여신! 히어로즈 치어리더 김한나, 맥심 5월호 한정판 표지 공개 "만루 홈런급 관능미"
5  美친 케미 뽐내는 모델 두 명 누굴까? 맥심, 드래곤라자2와 함께 유튜브 서브 채널 오픈!


이전화면  목록

  • 14,000

  • 14,000

  • 15,000

  • 52,500

  • 14,000

  • 23,000

  • 25,000

  • 13,000

  • 37,400

  • 37,400

  • 37,400

  • 37,400

  • 37,400

  • 37,400

  • 12,800

  • 12,800

  • 12,800

  • 12,800

  • 15,000

  • 15,000

  • 12,000

  • 8,800

  • 85,000

  • 85,000

  • 85,000

  • 85,000

  • 85,000

  • 85,000

  • 12,500

  • 19,000

  • 31,000

  • 45,000

  • 6,000

  • 20,500

  • 11,500

  • 6,000

  • 12,500

  • 52,000

  • 89,000

  • 57,000

  • 78,000

  • 55,000

  • 65,000

  • 75,000

  • 85,000

  • 75,000

  • 65,000

  • 125,000

  • 125,000

  • 11,900

  • 11,900
ABOUT MAXIM SITE MAP RECRUIT ADVERTISE MAXIM STAFF CONTACT US PRIVACY POLICY
이지팩 할인
한정수량 100권! 이벤트
MAXIM BOX FOR V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