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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 안성기, 60대의 몸빵 액션 [인터뷰]

2016/6/25 23:16
조회:29259

         
사냥, 안성기
-영화 <사냥>의 한 장면- 

긴 백발을 휘날리는 안성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그건 예고편에 불과하다. 실제 영화에서는 흐트러진 백발에 산을 누비는 짐승같은 안성기를 볼 수 있다. 덤으로, 그의 탄탄한 몸매까지.

"나도 언젠가는 죽을 텐데"

<사냥> 개봉을 앞두고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안성기를 만났다. 올해 나이 64세. 연기 인생 59주년을 맞은 그는 "말이 안 되는 세월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감각은 없다. 나도 언젠가는 죽을 텐데 당장 죽을 것 같지 않은 느낌과 비슷하다. 연기를 60년 했다고 하면 젊은 사람들은 놀랄 거다. 워낙 일만 하다 보니 세월을 느끼기가 힘든 상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우 안성기는 1952년 1월 1일, 6.25 한국전쟁 당시 태어나 1957년 영화 <황혼 열차>로 데뷔해 160여 편의 작품을 하며 오로지 영화 안에서 살아왔다. 그는 멜로물 보다는 어두운 시대적 상황에 저항하는 정신을 담은 사회적 영화에 주로 출연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81년), <꼬방동네 사람들>(1982년), <남부군>(1990년), <베를린리포트>(1991년), <태백산맥>(1994년) 등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알 수 있다.

"성향 때문에 그런 작품을 선택하는 이유도 있지만, 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이유도 있다. 당시에는 영화 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나 위상이 높지 않았다. '내가 평생 할 일인데 이렇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작품 선택도 심사숙고해서 하고 현실 참여적인 영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60대 아재의 어메이징한 몸 (어멋!)


그가 해보지 않은 역할이 있을까 싶지만, 곧 개봉을 앞둔 <사냥>은 조금 다르다. 시종일관 뛰고 몸을 부딪친다. 예순이 넘은 그가 강도 높은 액션 연기에 도전한 것이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산에 오른 엽사들(조진웅 등)과 그들의 악행을 지켜본 사냥꾼 기성(안성기)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다뤘다.   


"맨몸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


그 과정에서 살짝 드러나는 그의 몸은 놀랍도록 멋있다. 영화 도입부에서 반팔 셔츠 차림으로 상체를 드러낸 그의 몸은 운동으로 단련관 가슴과 어깨의 근육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운동량이 비슷하다. 어떤 역을 맡을지 모르기 때문에 평소 체력을 단련하는 편이라 이번 영화 촬영할 때도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여름에 촬영했다면 더 노출할 수 있었을 텐데 촬영 당시가 겨울이어서 맨몸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그는 인터뷰 내내 <사냥>을 찍으며 "행복했다"고 반복했다. 늙은 배우에겐 아무래도 액션보다는 계략을 꾸미거나 꿍꿍이가 있는 캐릭터를 많이 맡기기 때문에 액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건 그에게 좋은 기회였다. 


"아마 외국으로 치면 리암 니슨 정도..."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하면서도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아마 외국으로 치면 리암 니슨 정도가 그런 액션 연기를 하는데 우리나라는 나이가 들면 그런 기획을 아예 안 한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고맙다. 세상을 다 알고 있는 늙은이의 모습이 아닌 순수한 사람을 연기한다는 게 좋았다." 

<사냥>의 시나리오는 안성기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한민 감독은 애초에 안성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고 캐릭터의 이름마저 그의 이름을 뒤집어 만들었다. (극중 배역 '기성'. 본명은 좀 노골적이니까요.) 배우에게 끌리지 않을 수 없는 제안이었다.

솔직히 약간 어거지도 있...

부정적인 평도 있었다. 추격신에 치우친 나머지 인물들의 감정과 행동에 따른 개연성이 충분해 보이지 않았다는 평을 얻었다. 안성기 역시 아쉬운 점이 있다고 솔직한 평을 내놨다.

"어떤 영화든지 보고 나면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보고 나면 '아, 이렇게 해볼걸'이라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이번에도 스피디한 전개는 좋았지만, 이야기를 구축하는 데는 모자란 감이 있지 않나 싶다. 느닷없는 장면이 나올 때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다."

외로운 남자

이젠 어떤 현장을 가도 그보다 나이 많은 배우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많은 후배들과 작업하는 그는 아쉬움도 있다고 한다. 

"또래 동료가 없는 게 아쉽다. 문성근, 김명곤 등 비슷한 나이의 배우가 있지만, 본업에서 떠나있다 보니 거의 외톨이가 됐다. 동료가 있어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멋진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텐데, 난 경쟁 없이 부전승으로 올라가니 편하긴 하지만 가끔 외롭다."

영화 <사냥>은 6월 29일 개봉한다. (봐야겠냐 안 봐야겠냐)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MAXIM 장소윤기자 press@maxim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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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안성기,영화,배우,사냥,조진웅,한에리,권율,개봉,스릴러,추격전,연기,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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